최근 다시 긴장에 빠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에서 중국이 강경 대응을 고수하는 가운데,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 위협에 맞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100% 추가관세"를 선언하며 맞불을 놨는데, 중국 상무부는 "미국이 이중 잣대로 위협을 남발하고 있다"며 "끝까지 싸우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(WSJ)은 중국의 강경 대응 이면에 '미국 주식시장 공략'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WSJ은 현지시간 14일 "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찾아냈다"며 "시진핑 주석은 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무역 갈등을 버티기 어렵다고 확신하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노린 약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‘주식시장 집착’인데,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를 자신의 경제 성적표로 삼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는 강경 발언을 했다가도 시장이 흔들리면 즉각 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 4월 무역 갈등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자 미국은 한 달 만에 휴전을 선언했고, 이후 중국과 틱톡 협정을 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강경 노선은 미국 내부의 분열을 시험하는 동시에 시 주석의 정치적 체면을 지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 학자들은 이번 갈등이 오히려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젠원 상하이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(SCMP)에 "외부 압력은 동기 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"며 "기술 자립과 안보 강화가 가속화될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외신은 이번 갈등이 장기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는데, 이코노미스트는 "양국이 서로의 약점을 쥔 ‘상호 확증파괴(mutually assured disruption)’ 상태"라며 "긴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"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(NYT)는 "희토류와 반도체라는 양대 전략 자산을 둘러싼 위험한 치킨게임이 시작됐다"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161757248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